‘여의도 면적 10배’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團 새만금 조성

2019-07-1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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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전력 연 2759Gwh, 약 100만 가구 공급가능

전북도
전북도
새만금에 여의도 면적의 10배인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단지가 조성된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새만금 사업지역 중 상대적으로 개발수요가 낮은 공항 인접 새만금호의 약 30㎢를 활용, 역대 수상 태양광 프로젝트 중 세계 최대인 2.1GW의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은 연 2759Gwh로 약 100만 가구에 공급이 가능하다.

18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허가했다.

산업부 전기위원회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해 '재원조달계획'과 '발전설비 건설·운영계획' 및 '지역수용성 정도' 등을 면밀히 심사한 결과, '전기사업법'에 따른 발전사업 허가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 허가로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 이행이 가속화되고, 국내 재생에너지 업계에 새로운 기회와 활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북도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이번 발전사업 허가를 통해 새만금의 속도감 있는 투자유치와 내부개발 촉진 여건이 마련됐다"면서 "대규모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과정에서 전력계통 및 주변환경 등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 사업전반을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허가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기반이 마련된 점을 환영한다"며 "추진과정에서 지역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ome 김성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