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덕분에 전복 사고 난 보트 승객 20명이 목숨을 구했다

2019-07-20 11:23

add remove print link

지난 8일 필리핀 세부 보고시티 인근서 보트 전복사고
갤럭시S8 정상 작동한 덕분에 구조 요청…승객들 전원 무사 구조

갤럭시S8 / 이하 셔터스톡
갤럭시S8 / 이하 셔터스톡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전복 사고가 난 보트에서 승객들을 무사히 구조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9일 삼성전자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필리핀 세부 보고시티 인근에서 승객 20명이 탑승한 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자들이 신속히 구조 요청한 덕분에 전원 무사히 구조됐다.

구조 요청에는 갤럭시S8이 큰 역할을 했다. 사고 당시 보트가 전복되면서 탑승자들 소지품이 물에 30분 넘게 잠겼지만, 승객 중 한 명이 지니고 있던 갤럭시S8이 정상 작동해 구조 요청을 할 수 있었다.

당시 동승객들 휴대폰 중 이 승객이 지니고 있던 갤럭시S8만 정상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는 스마트폰 GPS로 전복 위치를 파악해 신속히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이 승객은 삼성전자 필리핀법인에 "승객들을 살리는 데 도움을 준 삼성전자 기술력에 감사를 표한다"며 메일을 보내 감사를 전했다.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지난 2017년 3월 출시된 '갤럭시S8'은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맑은 물 수심 1.5m에서 30분 동안 버틸 수 있는 정도다.

삼성전자 정지호 필리핀 법인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이 인명을 구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용자들을 도울 수 있는 기능들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