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 표에 태풍까지...” 온갖 논란 중인 '싸이 흠뻑쇼' 상황

2019-07-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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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싸이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내용
20일 공연 취소...19일 공연 성공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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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토) 부산 싸이흠뻑쇼 관련 안내입니다. 예보상으로 태풍은 오후께에 소멸된다고 하지만, 현재 부산지역은 많은 비를 동반한 강풍경보 상태입니다. 안전상의 문제로 오늘 공연은 어렵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오늘 오실 예정이었던 예매자 2만3천분 모두를 만족시킬 대책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방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변경된 공연일시 - 7/21(일) 6:42pm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 - 7/20(토) 공연 실물티켓 동일하게 사용 - 인터파크 부산 페이지 세부사항 업로드 참조 - 예매자 개개인에게 문자/카톡 세부안내 참조 •부산 악천후 환불안내 인터파크 콜센터가 여러가지 문의들로 물리적으로 과부하라고 합니다. 수고스러우시겠지만 취소하실 표 (7/19(금) 7/20(토) 훼손되지 않은 실물티켓) 를 등기로 인터파크에 보내주시면 전액환불 및 등기/취소 수수료등 제반비용을 전액보존 하겠습니다. 예보상으로 공연 예정 시간즈음부터 강풍이 너무 심합니다. 당일에 혼란을 드려 너무 죄송합니다. 저와 저희 스텦, 출연진 전원은 내일까지 안전에 만전을 기해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7월21일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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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흠뻑쇼 부산 공연이 난항을 겪고 있다.

20일 싸이 인스타그램에는 20일 토요일 부산 싸이 흠뻑쇼 공연을 취소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싸이 측은 “현재 부산 지역은 많은 비를 동반한 강풍 경보 상태입니다. 안정상의 문제로 오늘 공연은 어렵다고 판단하였습니다”라며 공연 일시를 21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티켓은 20일 실물티켓을 동일하게 사용하며 취소할 경우 등기로 보내면 전액 환불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팬들은 “공지가 너무 늦었다”, “이미 기차 타고 왔다”, “강행한다고 하고 당일에 뭐 하자는 거냐”, “내일 일정이 있으니 오늘 시간을 늦춰 달라” 등 의견을 보였다.

반대로 “안전이 우선이다”, “더 길고 더 멋진 공연으로 갚아달라”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성 접대 의혹으로 공연 전날까지 취소 표 논란이 있었던 지난 19일 흠뻑쇼는 성공적인 개최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부산에는 한반도로 접근하는 태풍으로 인해 호우경보가 내려졌지만 콘서트에는 많은 사람이 참석했다.

싸이는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리고 “정말 감사했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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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9 #부산 공연은 누군가에겐 첫곡부터 끝곡까지, 누군가에겐 예매부터 후기까지, 누군가에겐 제작부터 철수까지, 누군가에겐 공연에 대한 꿈을 꿀때부터 공연을 마치고 꿈에서 깰때까지 입니다. 제가 꿈을 꿀 수 있는 건 관객이 있기 때문이고, 그런 관객 분들이 잠시나마 현실을 떠나 꿈같은 시간을 갖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보은의 방법입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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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연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현재 예보상으로 태풍의 직접 영향권은 아니라고 합니다. 다만, 북상중인 태풍과 장마전선이 합쳐져 호우경보인 상태라고 합니다. 비가 많이 올 듯 합니다. 저와 저희 스테프 전원 안전에 만전을 기해 준비하고 여러분의 귀한 발걸음 맞이하겠습니다. 이따 뵙겠습니다. p.s 저희가 모든분들에게 우비를 나눠드리긴 하지만 가외로 따뜻한 옷 꼭 챙겨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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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민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