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최초의 아시안 히어로 영화 '상치'에 어마어마한 빌런이 나온다

2019-07-21 15:34

add remove print link

2013년 영화 '아이언맨 3'와 관련된 빌런 등장 예고한 마블 '상치'
양조위, 2021년 개봉하는 영화 '상치'에 만다린 역으로 출연해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Marvel Entertainment(@marvel)님의 공유 게시물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처음으로 합류하는 히어로 '상치' 영화 소식이 전해졌다.

21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19 코믹콘'에는 마블 관계자와 배우들이 참석해 앞으로의 영화 제작 계획을 밝혔다. 이날 프리젠테이션에는 마블 영화 최초의 중국인 히어로 '상치(Shang-chi)'가 눈길을 끌었다.

마블에 따르면 영화 '상치'는 2021년 2월 12일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마블 만화에서 '쿵후의 대가' 캐릭터인 상치는 1973년 처음 등장한 이후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상치는 특별한 능력은 없지만 엄청난 무술 실력을 갖췄으며, 2012년 이후에는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하기도 한다.

영화 '상치'에는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에 출연한 중국계 배우 시무 리우(Simu Riu)와 중국·한국계 배우 아콰피나(Awkwafina)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이날은 악당 만다린 역에 배우 양조위가 합류한다는 소식이 깜짝 발표됐다.

시무 리우 / 미국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 캡처
시무 리우 / 미국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 캡처
양조위 / 영화 '색, 계' 스틸컷
양조위 / 영화 '색, 계' 스틸컷

마블 팬들은 "이 시점에 만다린이 나오면 아이언맨과는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라며 궁금해했다. 영화 '아이언맨 3'에도 출연했던 만다린은 원작 만화에서는 아이언맨의 숙적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아이언맨 3'에서 만다린(벤 킹슬리 분)은 연극배우를 이용한 악당 대역으로 우스꽝스럽게 출연했다. 하지만 '토르: 다크 월드' 블루레이에 수록된 단편 '마블 원샷-왕을 경배하라'에서는 만다린이 극 중 실제로 존재하는 악당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놀라움을 전했다. 10개의 반지로 능력을 쓰는 악당 만다린은 '텐 링즈'라는 조직을 이끄는 보스다.

만다린 / 영화 '아이언맨 3' 캡처
만다린 / 영화 '아이언맨 3' 캡처

영화 '색, 계', '무간도', '중경삼림' 등에 출연한 배우 양조위가 마블 영화 시리즈에 출연 확정되자, 한국 팬들 역시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 등 SNS에서는 "양조위를 마블에서 보는 날이 오다니", "어떻게 스토리를 풀어갈지 궁금하다" 등의 글이 이어졌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