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에서 결코 흔하지 않은 일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2019-07-22 10:39

add remove print link

세일 기간 갑자기 일주일 연장
매출 급감하자 한달 내내 세일

유니클로에서 흔하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세일 기간을 갑자기 일주일씩이나 연장해 무려 한 달 동안 세일을 실시하게 됐다.

유니클로는 원래 18일까지 3주간 전국 유니클로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썸머 파이널 세일'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이미 끝났어야 할 세일이 오는 25일까지로 일주일 더 연장됐다. 한 달 내내 세일을 실시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세일의 이름은 '썸머 파이널 세일'에서 '썸머 세일'로 바뀌었다.

이번 세일에선 신소재를 사용해 땀을 빠르게 말려주는 기능성 이너웨어 '에어리즘' 의류와 함께 성인용 'U 크루넥 반팔 티셔츠', 남성용 '드라이 컬러 크루넥 반팔 티셔츠', 남성용 '치노 쇼트 팬츠'를 할인한다.

유니클로는 여름 시즌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 상품들을 엄선한 덕분에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유니클로의 이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안팎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수출 규제에 대한 반발로 인해 한국인들 사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니클로의 지난해 한국 매출은 약 1조3000억원이다. 불매 운동이 지속되면 올해의 경우 매출 1조원대가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