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 취소가 안 돼 '일본 여행길' 오른 어머님이 세운 계획
2019-07-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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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행 여객선에 오른 중년 여성이 밝힌 말
일본 경제 보복 이후 부산항 풍경 보도한 SBS
예약 취소가 안 돼 '일본 여행길'에 오른 중년 여성 사연이 보도됐다.
지난 21일 'SBS 8뉴스'는 일본 경제 보복 이후 부산항 풍경을 전했다. 매체는 이곳에서 여객선을 타고 일본으로 가는 한국 여행객을 만났다.
예약 취소가 안 됐다는 임모 씨는 '일본 여행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임 씨는 "우리는 돈 10원 한 장 엔화로 안 바꿨어요. 아예 안 쓸려고. 우리 거기서 밥 주는 것만 먹고. 여행사 포함돼 있으니까. 거기서 뭐 사 오고 이런 거 안 하려고요. 물도 잔뜩 싸가요. 물도 안 사 먹으려고"라고 말했다.
일본 경제 보복 이후 일본행 여객기 풍경도 전해졌다.
장부승 일본 간사이외국어대 교수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일본행 여객기 상황을 설명하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장 교수가 올린 올린 여객기에는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만석'이었다.
장부승 교수는 "오늘 일본으로 돌아왔습니다. 일본으로 오는 비행기는 만석입니다"라며 "맨 앞줄에 몇 자리 비었는데 승무원께 여쭤보니 거기는 추가로 돈을 내야 앉는 자리라고 하시더군요. 나머지는 꽉 찼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