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1790억원… 사상 최대

2019-07-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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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6103억 순이익…순영업수익 5.8%↑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에 경상 기준 사상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찍었다.

우리금융은 22일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분기 순이익이 전분기(5687억원) 보다 7.2% 늘어난 61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와 2분기를 합한 상반기 순이익은 1조1790억원으로 경상기준 사상 최대치다.

상반기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한 3조5423억원을 거뒀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각각 2조9309억원과 6114억원이었다.

이자이익은 혁신성장 기업 중심의 중소기업 대출증가와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6%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펀드 및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한 자산관리부문의 성장으로 5.0% 증가했다. 우리금융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중점 추진한 자산관리부문 수수료이익은 1.6% 늘었다.

글로벌부문 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26.7% 증가한 1230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부문은 건전성 중심의 여신문화와 우량자산 위주의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3%, 연체율 0.32%, 우량자산 비율 85.3%로 향상됐다.

계열사별로 보면 주력인 우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1523억원으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했다. 우리카드가 665억원, 우리종합금융 222억원 등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카드, 우리종금의 지주 자회사화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들었고, 지주 출범 후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인수합병을 완료해 그룹 수익창출력은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me 이다빈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