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기대보다 느린 개선. 본질적 요소는 유효”

2019-07-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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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과 브랜드력은 유효
본격적 신제품 효과는 하반기에 기대

NH투자증권은 22일 오리온에 대해 신제품 출시에도 중국시장 내의 회복 속도가 더디다고 평가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 늘어난 4490억원, 영업이익은 32.2% 증가한 52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라며 “중국법인과 베트남법인의 실적이 당초 전망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돼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조미진 연구원은 “중국 법인은 지난 5월 말에 스낵 신제품 4종을 출시했으나 점포 입점 확대에 국내보다 시간이 시간이 길게 걸리고 있다”며 “지난해 꼬북칩과 혼다칩 출시로 역기저효과까지 더해져 중국 법인의 매출액 성장률은 당초 기대보다 낮은 8.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베트남 법인은 베트남 설날 재고 이슈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 영향을 주면서 주요 스낵의 매출 성장과 쌀과자, 양산빵 등의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외 법인에서 신제품 출시와 구조조정을 통해 성장을 지속해 나갈 전망”이라며 “중국과 국내 시장에서의 높은 기술력과 브랜드력은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