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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분위기, 지금 장난 아니다…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일본 관광지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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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유명 관광지들 항공노선 중단 잇따라
  • • 중소도시로 갈수록 특히 문제 심각해
  • • 일본TBS “일본여행 취소율 60% 넘겨”
글과 관련이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입니다.

일본관광 불매운동이 유명 일본 관광지에 실질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한국인의 발길이 뚝 끊기자 일본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야마구치 요시노리 사가현 지사는 정례 브리핑을 열어 “저가항공(LCC) 티웨이항공이 운항하는 한국편 노선 2개 유지가 어렵다고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티웨이항공은 부산/무안~오이타 노선을 중단한 데 이어 인천~사가, 부산~사가 노선 추가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야마구치 지사는 "양국 관계 악화로 인해 탑승률이 저조하고 (한국에서) 광고를 재개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가현의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은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사가현은 서울(인천), 부산, 상하이, 타이베이 등과 이어지는 4개 노선이 있는데, 서울~사가 노선은 지난해 탑승자가 12만5104명으로 전체 해외노선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다나카 히데토시 사가현 관광과 부과장은 "때때로 반일감정 때문에 일시적으로 수요가 침체하는 경우가 있었고 일본에서 지진이 났을 때도 '괜찮다'며 광고도 했는데 이번에는 삼성 등 (일본이 수출을 규제하는) 기업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그런지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고 말했다.

한국인 관광객이 뚝 끊긴 곳은 사가현뿐만이 아니다. 다른 지역 공항도 노선 유지를 걱정할 정도가 됐다. 실제로 뉴스1에 따르면 한국 관광객이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홋카이도현의 현지 언론은 저가항공(LCC) 에어부산의 미즈구치 신이치 삿포로 지점장이 "한국 측 반발이 강해 가을 이후 예약이 둔화하기 시작했다"며 "영향이 길어지면 한국편 노선 유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지방 중소도시는 더욱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30%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의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 TBS는 “일본에 대한 반발로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이달 초 일본여행 취소율이 60%를 넘겼다고 한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은 한국인 관광객의 급감으로 ‘외국인 관광객 4000만명’이라는 일본 정부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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