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자로 손가락질...” 따돌림 당하고 정신과 치료 받은 과거 2차 고백한 쯔양 (영상)

2019-07-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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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히고 싶지 않은 아픈 과거 말한 쯔양
따돌림 당했고 정신과 치료 받았다고 고백

BJ 쯔양이 본인을 비방한 글에 눈물을 흘리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22일 쯔양은 아프리카 채널에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렸다.

같은 날 새벽 디시인사이드 '인터넷방송갤러리'에 '쯔양이 학교폭력을 저지르고 강제전학을 가며 10살이 넘은 사람과 교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쯔양은 글이 올라온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1차 해명방송을 했지만 새로운 내용을 담아 2차 방송을 하게 됐다.

새롭게 올라온 방송에서 쯔양은 본인 얘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쯔양은 초등학교 때 전학을 가면서 친구가 많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순간 '은따(은근히 따돌리는 괴롭힘)'라는 따돌림을 받는 아이가 됐다"라며 "'냄새가 난다'며 저를 멀리하는 아이들도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중학생이 되었지만, 따돌림을 받을까 무서웠다고 말했다.

그는 사춘기가 오면서 의사 표현을 잘 못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하 아프리카 TV 쯔양
이하 아프리카 TV 쯔양

쯔양은 부모와 상의하에 고등학교에 갈 시기에 해외 봉사를 기반으로 하는 여행학교에 다니게 됐다고 얘기했다. 그는 "고등학교를 남들보다 1년 늦게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쯔양은 병결 때문에 학교를 많이 빠진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 부분은 정말 말하기 싫었다"며 "고등학교 시절 정신과 치료 및 입원을 한 경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쯔양은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남들이 저를 정신병자로 손가락질 할까 봐 두려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학교를 제대로 안 나오는 양아치가 되기보다는 병원치료를 받았다는걸 밝히는 게 선동과 날조를 피하는 방법이라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쯔양은 학교에서 폭력을 당해 도피성 전학을 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학교에서 가해자는 퇴학을 당했다"며 가해자 퇴학 후 친구들이 있는 본교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쯔양은 심정 고백을 하는 도중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쯔양은 방송을 계속 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제 존재만으로도 (누군가에게는)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계약이 되어있는 방송은 피할 수 없어 어렵게 소화를 했다"고 말했다.

쯔양은 "세상이 무섭고 두려워 도망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안정을 찾으며 방송을 당분간 쉬고 싶다고 말했다.

쯔양은 말을 끝내고 눈물을 참지 못하며 방송을 종료했다.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