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신작 모멘텀이 작동할만한 시기를 예의 주시”

2019-07-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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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실적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 & 종전 전망치 부합 전망
서머너즈워 동향 긍정적. 다만, 본격 신작모멘텀까진 다소 시차 존재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컴투스에 대해 본격적인 신작 모멘텀까지 아직 시차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5% 늘어난 1244억원, 영업이익은 22.3.% 증가한 3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될 뿐 아니라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에도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서머너즈워’ 매출은 5월 준순~6월 말까지 한 달 반 동안 진행한 출시 5주년 기념 이벤트 및 지난달 13일 단행한 ‘차원의 홀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10% 중반대의 높은 증가세를 시현했을 것으로 추산한다”고 설명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서머너즈워 출시 5주년 기념 이벤트는 사용자들에게 허들을 뛰어넘을 수 있는 캐릭터를 제공하여 각자의 허들에 대한 피로감 때문에 떠났던 휴면 사용자를 유입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실제로 금번 이벤트를 통해 휴면 유저가 대거 유입되면서 일간 사용자(DAU)가 20%나 늘어나는 효과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그리고, DAU 20% 증가의 바탕 위에 차원의 홀 콘텐츠 업데이트를 단행하여 2차 각성 콘텐츠, 리워드 강화 등 늘어난 유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보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력게임인 서머너즈워 동향은 긍정적이지만 본격적인 신작모멘텀 작동 시기까지 아직 시차가 꽤 남아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부분”이라며 “신작 일정 중에선 서머너즈워 MMORPG,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등이 기대수준이 가장 높고, 그다음이 히어로즈워2이며 나머지는 기대수준이 썩 높지 않은데 서머너즈워 MMORPG,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등 기대신작 둘 다 올해는 론칭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컴투스는 ‘서머너즈워’를 중심으로 실적도 안정적이고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매력적이지만, 신작 모멘텀이 부재해 주가가 장기 소외 중”이라며 “신작 모멘텀이 작동할 만한 시기를 예의 주시하고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