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예술의거리 ‘궁동 미로-패트런’ 운영

2019-07-24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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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창작자와 후원자 간 네트워크 형성, 창업까지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예술의거리 활성화를 위해 ‘궁동 미로(美路)- 패트런(patron) 스테이션’을 이달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궁동예술두레마당(가칭) 정식개소 전 공간홍보 차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작가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지원해주는 패트런(patron, 후원자)과 지역예술가들의 네트워크 구성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세부적으로 ▲예술인들의 기업가 마인드를 높이는 예술펀딩 ▲국내외 미술시장을 주도하는 명사 초청강연 ▲지역작가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네트워킹 ▲작가홍보를 위한 마켓·전시 등을 진행해 지역작가와 후원자 간 네트워크 조성을 꾀하고, 궁동예술두레마당과 지역예술인들을 홍보할 예정이다. 더불어 예술창업 프로그램과도 연계해 예술의 거리에 새로운 작가들 유입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오는 24일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다양한 주제로 예술의 거리 내 입주 작가를 비롯한 광주지역 작가, 예술소비 유형별 후원자들의 네트워킹 파티 형식으로 진행된다.

첫 행사로 진행되는 24일 ‘1회 패트런 스테이션’에서는 ‘세상을 변화시킬 예술인 기업가 마인드! 투자를 부른다’를 주제로 양경준 ㈜크립톤 대표의 특강이 진행된다. 양 대표는 충남 부여에서 ‘세간책방’을 운영하며 액셀러레이터 투자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예술의 거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진흥기반을 조성하고 문화적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궁동예술두레마당이 지역예술 창작활동 지원과 문화교류 등 문화생산과 창출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9월말 정식개소를 앞둔 문화예술지원 앵커시설 궁동예술두레마당(가칭)은 120석 규모의 공연장과 교육·체험실, 기존 무등갤러리와 연계되는 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동구는 이 시설을 중심으로 ‘2019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 등 예술의 거리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