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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하반기 실적 개선의 강도는 상반기보다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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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분기, 예상보다 높은 환율 효과
  • • 하반기 내수 방어 및 인도 공장 가동

 

DB금융투자는 24일 기아자동차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 강도가 상반기보다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아차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늘어난 14조5067억원, 영업이익은 51.4% 증가한 533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했다”며 “2분기 호실적은 원화 약세에 의한 환율 효과와 북미 SUV 판매 증가 및 인센티브 감소에 의한 믹스 개선에 의한 것으로 내수 판매 부진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김평모 연구원은 “3분기에도 원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해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122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환율 효과는 2분기 대비 약화될 것”이라며 “9월에는 인도 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라 초기 가동 관련 고정비 역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4350억원으로 품질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전년 동기 실적(3970억원)보다 약 10% 개선될 전망”이라며 “최근 환율 환경을 감안해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 가정을 1151원으로 조정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7% 상향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 실적 개선 강도가 상반기 대비 약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내수 시장의 경우 하반기 SUV 신차인 셀토스와 K7 F/L 등을 통해 상반기보다 시장점유율 방어가 가능하겠지만 국내 경쟁사들의 신차들 역시 다수 출시될 예정이라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본격적으로 재개될 신차 사이클 도래를 통한 내수 시장 반격까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원수 기자 jang744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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