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하고도 석방됐던 박유천이 슬슬 일어설 조짐을 보인다

2019-07-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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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구치소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박유천
7월 초부터 인스타그램 계정 만들고 활동

박유천 씨 / 뉴스1
박유천 씨 / 뉴스1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박유천(33) 씨가 SNS 활동 중이다.

박유천 씨는 7월 초부터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박유천 씨는 석방된 지 4일 만인 지난 6일 첫 게시물을 올렸다. 모둠회가 차려진 밥상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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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유천 씨는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강아지, 하늘, 음식 사진 등을 올렸다. 24일 현재까지 등록된 게시물은 총 32개다.

24일에는 누군가 그려준 그림을 공개했다. 어린아이가 그린 듯한 그림에는 '유천 삼촌'이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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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씨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댓글 달기가 불가능하다. 박유천 씨는 인스타그램에 자기 이름도 써두지 않았다. 대신 'Life traveler'(라이프 트래블러)라는 말로 자신을 소개했다.

박유천 씨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사람은 단 한 명이다. 그의 동생 박유환(28) 씨다. 박유환 씨 인스타그램에도 박유천 씨 인스타그램에 있는 그림과 비슷한 그림이 게재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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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초까지 전 여자친구 황하나(31) 씨와 함께 또는 혼자서 필로폰을 7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리고 지난 2일 풀려났다. 황 씨 역시 지난 19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20만 560원을 명령받고 석방됐다.

박유천 씨는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 보호관찰 치료 명령을 받았다.

박유환 씨는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박유천 씨 석방 후 근황을 전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