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사가 틀림없이 나온다’ 한 누리꾼의 예언이 적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9-07-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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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품 불매운동에 한숨 쉬는 알바생 다루는 기사 나온다’
‘그 5000여명은 가족일 수도, 친구일 수도 있다’ 기사 등장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관련해 한 누리꾼이 내놓았던 예언이 적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타깃이 된 기업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기사가 25일자로 나왔다.

한국경제는 이날 <'재팬 보이콧' 을 대하는 복잡한 심경>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한국 유니클로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이후 시작된 불매운동 영향으로 하루 매출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이러다 일자리를 잃는 건 아닐까”라며 속을 태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금은 모든 것이 서로 연결돼 영향을 주고받는 초연결사회”라며 “우리의 행동은 의도된 결과로만 나타나지 않는다. 불매운동에 마음 졸이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일본 노선 비중이 큰 저비용항공사(LCC) 직원들도 그렇다. 유니클로 매장 직원 5000여 명은 가족일 수도, 친구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치·외교적 문제로 경제활동을 하는 젊은이들을 고통받게 하는 정부는 어느 나라이건 비판받아 마땅하다”라면서 한국과 일본의 정부를 동시에 비판했다.

한국경제 기사가 화제를 모으는 까닭은 9일 전 한 누리꾼이 일부 언론에서 ‘우리 정부의 무대책을 원망하며 생계 걱정에 긴 한숨을 내쉬는 유니클로 아르바이트생’에 대해 보도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기 때문이다. 상당수 누리꾼은 유니클로 매장에서 일하는 직원은 대부분 아르바이트생이라면서 해당 매체의 기자가 잘못 든 사례로 칼럼을 작성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