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상대적 박탈감 느낀다” 보람튜브 관련 청와대 청원 등장했다

2019-07-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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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
“불량 유튜브 채널에 제재 가해 주시기 청원합니다”

청와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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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유튜버 보람 양이 출연하는 '보람튜브'를 규제해달라는 청와대 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을 올린 네티즌은 '보람튜브'에 몇 가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큰 수익을 올리는 '보람튜브'에 대해 "어마어마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24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대형 유튜브 규제 및 유튜버 '**튜브' 제재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25일 현재 청원 동참자 수는 많지 않다.

대형 유튜브 규제 및 유튜버 '**튜브'제재 청원합니다. > 대한민국 청와대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과 함께 갑니다.
대한민국 청와대
해당 네티즌은 청원 글에서 "최근 '**튜브(보람튜브)'라는 6살 어린이와 그 부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크게 논란이 됐습니다. '**튜브'는 현재 구독자 수가 약 1750만 명인 초거대 유튜브 채널로, 유튜브 광고 수익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 달 수익이 약 40억 원에 이릅니다. 지난 4월에는 95억 원에 달하는 빌딩을 매입하기도 해 화제가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튜브'는 많은 문제가 있는 채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람튜브'가 "아동학대" 비판을 받은 적이 있고 영상에 부적절한 장면을 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불건전한 콘텐츠를 올렸던, 어쩌면 지금도 아동학대 콘텐츠로 돈을 벌고 있는 이 채널이 과연 정상적인 채널일까요?"라며 "이런 저급한 채널이 한 달에 40억 원씩이나 버는 것을 보는 대한민국 평범한 서민들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어마어마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문재인 대통령님께 국민의 이름으로, 이런 불량 유튜브 채널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가해 주시기를 청원합니다"라며 "국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이러한 대형 유튜브 채널이 일정 이상 수익을 내지 못하도록 해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95억 빌딩 매입” 보람이 가족이 너무 부러웠던 어느 부모님 게시글 보람튜브 관련 커뮤니티 `뽐뿌`에 올라온 게시글 눈길
위키트리

6세 유튜버 보람 양 가족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5층 빌딩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졌다. 그러자 이를 부러워한 어느 부모가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보람튜브가 95억 이야기 있잖아요. 저도 부럽기도 하고 꿈도 이루어줄 겸 지난주부터 제 아이보고도 유튜브 찍으려고 몇 시간 투자했는데 제대로 협조도 안 하고 울기만 하네요"라고 했다.

유튜브, Boram Tube Vlog [보람튜브 브이로그]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 페이스북
문재인 대통령 / 청와대 페이스북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