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 국내 및 일본/중국 배터리 업체 등 신규 거래처를 확대할 계획”

2019-07-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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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5년 전해액 시장, 연평균 30% 이상 성장 예상
파낙스이텍 올해 영업이익, 작년 대비 76.9% 증가 전망

키움증권은 25일 동화기업에 대해 전해액 업체인 파낙스이텍 지분 89.6%를 1179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낙스이텍 인수 이유는 시장 성장률이 큰 2차전지 사업에 진출하고, 국내 시장점유율 1~2위 업체 인수로 2차전지 필수 소재 사업에 진입하며, 기존 해외 네트워크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2019~2025년 전해액 시장은 전기차(EV) 시장 성장에 따른 배터리 수요 증가, 친환경 차량 판매 의무 제도 확대 등으로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파낙스이텍의 올해 추정 매출액은 703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1.7%, 76.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EV 배터리 업체 증설 확대로 중대형 배터리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올해 9월 중국 천진에 연간 생산능력 1만톤 규모의 전해액 공장 가동으로 물량 측면의 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을 비롯한 LiPF6의 증설 확대, 중국 장수성 공단 화재로 인해 급등했던 유기용매 가격이 하락하며, 전해액 원재료 가격 하락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하반기 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량 증가로 작년 20% 초반 수준의 전해액 가동률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파낙스이텍은 올해 9월 천진 공장 증설로 전해액 생산능력이 3만3000톤까지 확대될 전망이며, 단기적으로 4만톤까지 생산능력(기존 3000톤 규모의 중국 1공장 폐쇄 고려)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또한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파낙스이텍은 중국 2공장의 2/3차 증설, 유럽/미국 진출 등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