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익 4503억원…작년보다 2.5%↑

2019-07-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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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당기순이익 1.9%, 매출 10% 상승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 뉴스1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 뉴스1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8조5595억원, 영업이익 450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작년 상반기 대비 매출은 10.0%. 영업이익은 2.5% 각각 증가한 것이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48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 늘었다.

2분기 매출액은 4조6819억원, 영업이익은 245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0.4%, 11.0% 상승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922억원으로 작년보다 4.7%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와 사우디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의 공정이 본격화하고 국내 주택부문 매출이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률은 5%대, 부채비율은 113.9%의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수주는 3조2000천억원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마잔 플랜트 등 해외 공사와 다산 진전구 지식산업센터 국내 사업에서 작년 대비 18.8% 늘어난 11조4841억원 규모의 공사를 따냈다.

수주 잔고는 상반기 기준으로 58조 7389억원을 유지하고 있어 약 3.5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가스플랜트, 복합화력, 매립공사 등 경쟁 우위에 있는 공종에 집중하는 수주 전략과 지속적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home 이다빈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