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실적 및 수주 모두 기존의 우려를 씻기에 충분하다”

2019-07-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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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
3분기 원화 약세 지속, AS 성수기 돌입

DB금융투자는 25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3분기에도 북미 등 주요 지역의 물량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 늘어난 9조4623억원, 영업이익은 18.1% 증가한 6272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모듈부문은 전동화 및 부품제조 등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2017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1.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평모 연구원은 “AS부문은 수익성이 높은 북미 지역의 높은 매출 증가와 원화 약세 영향으로 25.8%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원화 약세에 의한 영업이익의 환율 효과는 약 500억원으로 원화 약세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AS부문의 성수기인 3분기에 진입했다”며 “3분기에도 북미 등 주요 지역의 물량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3분기 AS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5%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대기아차의 팰리세이드 및 텔루라이드 등 SUV 신차 판매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어 현대모비스의 부품 제조 부문 역시 10%대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5.8% 늘어난 5817억원으로 시장기대치(5546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높은 현대차그룹 의존도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해외 OE향 공급 제품 역시 기존의 램프에서 MDPS, HUD 및 ADAS용 레이더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으며 타 OE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