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하나, 영업적자는 비슷한 수준”

2019-07-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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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실적 부진 지속 전망
2분기 실적보다는 몇 가지 가능성들을 검증해보는 것이 더 중요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6일 게임빌에 대해 2분기 영업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7% 늘어난 295억원,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RPG 장르는 신작 기여는 없었지만 기존 주요게임이 특별한 이벤트 없이도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스포츠 장르는 MLB 등 주요 게임이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지만, 매출 비중이 작아 전체 성장성에 대한 기여도는 낮다”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게임빌은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탈리온을 5월 29일 북미와 유럽, 6월 26일 국내시장에 내놨는데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성과가 미미한 상황”이라며 “탈리온은 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24일 기준 50위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17일 국내시장에 출시한 하드코어 역할수행게임 엘룬도 24일 기준 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가 21위 정도에 그치고 있다”며 “다만 9월 국내 출시 예정인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는 흥행 기대감은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탈리온과 엘룬 등은 빅히트 수준은 아니지만 3분기 실적 기여도는 제법 높을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엘룬의 경우 국내를 포함해 주요 국가의 매출 순위를 검증해볼 필요가 있다. 기대신작인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의 신작모멘텀 가능성도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