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장 이유 묻는 기자들 질문에 '느그형' 호날두가 보인 반응 (영상)

2019-07-2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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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원에 둘러쌓인 채 믹스드존 빠져나간 호날두
질문 쏟아내는 기자들 쏘아보기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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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가 끝까지 국내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지난 26일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당초 계약서에 호날두가 45분 이상 출전한다는 조항이 있다고 알려진 것과 현실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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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후 믹스드존에 몰린 기자들은 호날두를 향해 질문을 쏟아냈다. 결장 이유를 묻는 질문들이었다. 한 기자는 "45분 이상 뛰기로 했다는 계약 사항에 대해 알고 있냐?"고 물었다.

그러나 호날두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았다. 오히려 질문을 쏟아내는 취재진을 쏘아보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호날두는 그대로 경호원에 둘러싸인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현장에서 "X나 째려봤어"라는 반응이 육성으로 나올 정도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마우리치오 사리(Maurizio Sarri)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 결장 이유를 "근육 상태가 좋지 않았다"라고만 설명했다. 45분 이상 의무 출전 규정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마케팅 관계자가 "호날두에 대해선 할 말을 다 했다"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기자회견은 비행기 시간을 이유로 급하게 마무리됐다.

유벤투스 선수단은 오늘 새벽 1시 비행기로 한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