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또 뭐야?!” 일본 전범기 앞에 떡하니 나타난 바르셀로나 선수들

2019-07-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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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
스페인 매체, 바르셀로나 기사에 전범기 사진 넣어

스페인 언론이 유명 축구클럽 FC 바르셀로나 친선경기를 보도하면서 전범기를 사용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27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일본에서 얻은 점"을 주제로 쓴 기사를 공개했다.

지난 23일 바르샤는 일본에서 열린 '2019 라쿠텐 컵' 경기에서 첼시에게 2대 1로 졌다. 라쿠텐 컵은 바르셀로나를 후원하는 일본 기업 '라쿠텐'이 주관하는 친선 컵 성격의 대회다.

마르카는 해당 기사에 바르셀로나 선수단 사진과 함께 배경에는 전범기 이미지를 넣었다. 전범기 이미지 가운데에 바르셀로나 엠블럼을 넣었다.

마르카가 만든 이 이미지 때문에 전범기 앞에는 프렌키 데 용(Frenkie de Jong·23)과 우스만 뎀벨레(Ousmane Dembele·23) 등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다.

전범기는 제국주의 침략을 상징하는 표시다. 전범기에는 일본 군대가 사용한 군기인 욱일기, 독일 나치당 당기였던 하켄크로이츠, 이탈리아 파시즘 정권이 사용했던 파시즈 등이 있다.

전범기는 침략 전쟁을 상징하는 만큼 상품 등에 디자인으로 쓰일 경우 거세게 비판을 받곤 한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