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난' 정부·여당에 힘 실어주기?… 2주 연속 지지율 상승

국가적 위기의 여름을 보내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국민들이 힘을 실어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회사인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실시한 7월 4주차(22~26일) 주간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52.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보다 0.3% 상승한 것이며, 2주 연속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도 만만찮아 0.6%포인트 오른 43.7% 였다.

그러나 긍정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가 8.4%포인트로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 밖이었다.

전례 없는 국가적 위기를 맞아 취임 후 처음으로 여름휴가까지 취소한 문 대통령으로서는 고무적인 여론조사 결과다.

덩달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2주 연속 상승해 43.2%로 올해 최고치를 보였다. .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지난 주와 비교해 0.4%포인트 하락한 26.7%에 머물렀다.

한국당 지지율이 7월 3주차 27.1%에 이어 2주 연속 2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27일 황교안 대표 체제가 들어선 이후 처음이다.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 격차는 16.5%포인트로 지난 주에 비해 더 벌어졌다.

나머지 정당 지지율은 정의당 6.9%(-1.8%포인트), 바른미래당 5.3%(+0.3%포인트), 민주평화당 2%(+0.4%포인트), 우리공화당 1.9%(- 0.5%포인트)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홍페이지 또는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