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시공능력평가 6년 연속 1위

2019-07-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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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발표…현대, 대림, GS, 대우, 포스코 순

국토교통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능력을 종합 평가한 '2019 시공능력 평가'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1위는 시공능력평가액 17조5152억원인 삼성물산이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2014년부터 6년 연속 시평액 1위를 유지했다.

2위와 3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현대건설(11조7372억원)과 대림산업(11조42억원)이었다.

4위 GS건설(10조4052억원)과 5위 대우건설(9조931억원)은 작년 5위·4위에서 순위를 맞바꿨다.

6위 포스코건설(7조7792억원)과 7위 현대엔지니어링(7조3563억원)도 양 사간 자리가 바뀌었다.

8위 롯데건설(6조644억원)은 작년 랭킹을 지켰고, 9위 HDC현대산업개발(5조2370억원)은 작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라오스댐 붕괴라는 최대 악재를 맞은 SK건설은 9위에서 11위로 두 단계 떨어졌다. 한화건설도 작년(11위)보다 순위가 하나 밀려 12위에 그쳤다.

반면 부영주택(15위)은 지난해(26위)보다 11계단을 점프했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업자의 상대적인 공사수행 역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해낸 지표를 말한다.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종합 평가한 것이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한 시평액을 산출해 매년 7월 말 공시한다.

시평액은 공사 발주자가 입찰제한을 하거나 조달청의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 제도를 운용할 때 근거로 활용된다.

한편 올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평가 총액은 248조9000억원으로 작년(238조3000억원)보다 4.4% 증가했다.

home 이다빈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