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2분기 매출액 1조4500억원, 영업이익 1958억원 기록”

2019-07-2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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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상회
분양가상한제에 대한 우려로 주가 약세

하나금융투자는 29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주택에서 복합개발, 특히 세계적 개발사업의 화두 중 하나인 TODs로 변화가 내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6% 늘어난 1조4500억원, 영업이익은 96.4% 증가한 1958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은 13.5%로 영통 아이파크캐슬, 청주가경1차 등 자체사업 입주 매출이 반영되면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채상욱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5월, 6월의 2개월 실적임을 고려할 때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실적이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에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채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미착공 재건축 및 재개발 수주잔고 12조3000억원 중 강남/서초/송파/강동의 수주잔고는 3조원, 서울 전체의 수주잔고는 4조2000억원 수준으로 그리 높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분양가상한제가 강남3구 중심 서울의 투기/투기과열지역에 국지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현재의 주가는 Deep Value 상태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2020년부터 HDC현대산업의 주력 개발사업이 TODs(Transit Oriented Developments)인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옮가가고 있는 만큼, 현재의 분양가상한제 주택시장 관련 우려는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