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향후 수주 확대에 따른 주가 정상화 기대”

2019-07-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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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2조5742억원, 영업이익 2064억원
밸류에이션 메리트 확대, 수주가 필요한 시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GS건설에 대해 현 주가 레벨은 과거 해외부문 손실을 기록하며 재무 리스크가 확대되던 2013년 수준까지 떨어진 셈이라고 전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1% 줄어든 2조574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8.8% 하회했다”며 “영업이익은 5.9% 감소한 2064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2266억원) 대비 8.9%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김세련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는 주택 매출이 전분기보다 크게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 반면, 실적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는데 그치면서 매출의 컨센서스 하회가 곧 영업이익의 컨센서스 하회로 이어진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다만, 일부 주택 프로젝트의 소송 등에 따른 공사비 회수 84억원, 환차익 101억원 등 영업외단의 일회적 이익 증가로 인해 세전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높은 2133억원을 기록했다”며 “탑라인의 부진을 바텀라인이 만회하며 전반적으로는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판단헸다

그는 “주택 매출 성장 속도가 올해 더디다는 점을 반영하여 매출액 추정치를 기존 11조4000억원에서 10조9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정체된 성장성 속에서 결국 주가 상승의 단초가 되는 것은 수주다. 해외 수주의 경우 인도네시아 LINE PKG1 20억달러, 태국 HMC PP 2억5000만달러, 사우디 아람코 턴어라운드 3억달러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