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복합상업시설 지연으로 장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상존”

2019-07-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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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1조4492억원, 영업이익 1958억원
장기 성장성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단기 실적 기대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올 한 해 자체 및 외주 주택 마진이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주택 매출 감소에도 쉬이 꺼지지 않는 이익 기조가 지속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6% 늘어난 1조4492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14.7%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96.4% 증가한 1958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1747억원) 대비 12.0% 상회하며 주택 강자로서의 저력을 시장에 확인시켰다”라고 밝혔다.

김세련 연구원은 “2분기 인도기준 자체 현장인 수원 영통 1000세대, 청주 가경 1차 900세대의 입주로 인해 실적이 일시적으로 Jump-up 할 것이라는 점은 어느 정도 컨센서스에 반영되어 있었으나, 시장 기대치 대비 도급 주택에서의 매출 호조가 더욱 큰 실적 서프라이즈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도급주택 마진은 소송에 따른 일시적 충당금 350억원 반영으로 다소 악화된 상황이나, 3분기부터는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HDC현대산업개발은 진행기준 자체 현장인 대전 아이파크(790억원, 공정률 3%)와 더불어 기입주한 수원 영통, 청주 가경 1차 세대의 옵션 공사 등으로 인해 하반기 자체 매출이 25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시장에서 우려했던 하반기 실적 공백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간 분양 공급 계획으로 1만9400세대에서 1만5456세대로 하향 조정했으며, 내년 자체사업 매출 감소분을 복합 상업시설로 대체하려는 여러 시도가 다소 지연되면서 장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상존한다”고 밝혔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