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병무행정은 우리가 책임진다”…전북 기관에 '女청장시대' 꽃 활짝

2019-07-3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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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방환경청 초대 청장에 정선화 청장 취임
전북지방병무청 첫 여성 청장으로 이영희 청장 취임

위키트리 전북취재본부 DB
위키트리 전북취재본부 DB
전북에 여성청장 전성시대가 꽃을 피우고 있다.

최근 전북지방환경청과 전북지방병무청에 잇달아 여성 인사가 청장으로 임명되면서 기관의 분위기도 사뭇 달라지고 있는 모양새다.

전날인 29일 제20대 전북지방환경청장에 정선화(47) 청장이 취임하고 업무에 본격 들어갔다.

정 청장은 지난 1997년 기술고시를 통해 공직에 발을 들여 놓은 뒤 환경부 화학물질과장과 한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주OECD 대표부 참사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번에 기관 명칭이 새만금지방환경청에서 전북지방환경청으로 바뀌며 초대 청장에 이름을 올렸다.

정 청장은 "전북의 환경질을 개선해 지역주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미세먼지 저감과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전북지방병무청에 새로운 역사가 쓰여진 날이기도 하다.

신임 청장으로 첫 여성청장이 전북지방병무청을 맡게된 것이다.

승진 임용으로 취임한 이영희(57) 청장은 지난 1980년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병무청에서 병역조사과와 자원관리과, 병역공개과, 그리고 현역병 모집을 책임지는 현역모집과장을 역임하는 등 병무청 주요 보직을 거친 병무행정의 달인이자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특히 병무청 내에서 그는 혁신마인드와 꼼꼼한 업무처리 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는 후문이다.

이 청장은 "앞으로 전북지방병무청이 병무행정의 미래를 선도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ome 김성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