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무혐의 받았던 박유천, '집으로 경찰 불러 접대' 의혹 받고 있다

2019-07-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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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지난 2016년 성폭행 조사 당시 경찰 초대 식사 접대 의혹
30일 노컷뉴스가 보도한 박유천 접대 의혹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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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유천(33) 씨가 과거 경찰 관계자들을 집으로 불러 식사를 접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고 전해졌다.

30일 노컷뉴스는 박유천 씨가 지난 2016년 성폭행 조사 당시 '경찰 초대와 식사'를 접대했다는 의혹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은 최근 박 씨와 경찰 사이 유착 의혹을 확보하고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다.

해당 의혹은 지난 2016년 박 씨가 성폭행 혐의로 입건 당시 매니저 소개로 경찰 관계자들을 집으로 초대해 술과 저녁을 대접했다는 내용이다. 의혹에서 언급된 경찰 관계자가 실제 수사팀 관계자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박 씨는 당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성폭행 혐의로 조사받았다. 한 달간 조사를 받은 박 씨는 성폭행 무혐의 판단을 받고 성매매 사기 혐의만 적용됐다.

경찰청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르면 경찰은 수사 중인 사건 관계자와 부적절한 사적 접촉을 해서는 안 된다. 만나더라도 소속 경찰관서 내에서만 접촉해야 하고 공무상 외부에서 만남을 가졌을 시 수사서류 등 공문서에 기록해야 한다.

지난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측은 하반기 정기 인사에서 강남경찰서 경찰관 852명 중 164명을 전출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착 비리 논란에 연루된 경찰청이 강남경찰서를 '특별인사 관리구역 제1호'로 지정한 이후 첫 인사 조치였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