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하반기와 내년 해외수주 확대 기대감이 높다”

2019-07-3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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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도 양호했다
해외건설이 내 손안에

하나금융투자는 31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해외수주 확대 기대감이 높아 하반기에는 주식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잠정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늘어난 1조6200억원,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1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올해 영업이익 30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하반기부터 해외수주를 달성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의 갈증도 해소시켜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상욱 연구원은 “상반기 수주실적은 부진하나 하반기부터는 파이프라인의 면면이 화려하다”며 “9월까지 판결 날 알제리 HMD, 대림/PTTGC의 미국 ECC프로젝트, 이집트의 EPPC, 아제르바이잔 소카르 GPC, 또 29일 수주공시(LOA)한 멕시코의 페멕스 정유프로젝트(14억달러), 아람코 가스프로젝트, 말련-우즈벡 프로젝트 등 하반기와 내년을 기대하는 많은 프로젝트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채 연구원은 “건설업종 중 해외건설 시장을 주력으로 하는 삼성엔지니어링은 2017년~2018년의 적극적 해외건설에서 벗어나 올해 다소 소극적 해외수주 행보로 상반기에는 주목을 받기 어려웠다”며 “그러나 멕시코 정유공사나 PTTGC 사업을 포함하는 해외수주 파이프라인이 막강해지면서 다시금 주목받을 타이밍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주택시장에 드리운 규제의 구름 속에서 하반기 양호한 주가흐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