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의 美 수출 증가와 실적 개선 기대”

2019-08-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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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부합
국내 포자감정 결과 8월 확인 기대, 노이즈는 2020년 ITC 최종 판결 시점까지 이어질 것

DB금융투자는 1일 대웅제약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구자용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6% 늘어난 2634억원, 영업이익은 70.6% 증가한 171억원, 순이익은 53.3% 상승한 11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전문의약품(ETC) 1800억원, 일반의약품(OTC) 284억원으로 사업부 전체가 고른 성장을 보였고, 나보타의 매출액은 186억원으로 관련 소송비용 38억원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성 덕분에 영업이익 개선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구자용 연구원은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균주 도용 관련 국내 민사소송에서 재판부의 제안에 따라 7월초 포자 감정을 시작했다”며 “빠르면 8월 중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4분기에 1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 연구원은 “ITC(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서 진행중인 소송은 염기서열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 최종 심의결과, 5월 최종 판결이 예정되어 있다”며 “국내에서 진행중인 포자감정 결과 여부에 관계없이 ITC에서 염기서열 분석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8월로 예상되는 결과는 주가에 일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균주관련 노이즈는 내년 5월 ITC 최종판결 시점까지도 계속 나타나면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