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G, 국내 사업의 성장세 회복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9-08-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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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1조5689억원, 영업이익 1104억원 기록
마케팅 강화 활동 지속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일 아모레G에 대해 올해 하반기에도 신제품 출시를 통한 브랜드 매력 제고 및 채널 포토폴리오 강화 작업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G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한 1조5689억원, 영업이익은 35.2% 감소한 1104억원을 기록해 부진했다”며 “주요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마케팅 투자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밝혔다.

오린아 연구원은 “2분기 이니스프리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5% 감소한 1476억원, 영업이익은 28.6% 줄어든 192억원을 기록해, 원브랜드샵 및 멀티샵 경쟁 심화의 영향을 받은 모습”이라며 “에뛰드의 2분기 매출액은 로드샵 매장 재정비 및 면세 부진으로 전년 동기대비 20.3%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은 전년동기 61억원에서 32억원으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전사적으로 올해 하반기에도 국내 및 해외에서 브랜드 빌드업과 채널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화장품 멀티샵 세포라코리아가 10월 매장 오픈을 확정지었고, 2020년까지 서울 내 온라인 매장 포함 7개 출점, 2022년까지 14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 국내 시장 내 브랜드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여기에 올해 주요 원브랜드샵들도 멀티샵으로 채널 전환을 진행 중으로, 아모레G의 주요 브랜드샵 채널 재정비 작업이 의미가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의 마케팅 강화와 더불어 국내 사업의 성장세 회복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