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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진우·이태승·이우진 “저희가 살짝 '막내미'가 있답니다”

    • • 이진우·이태승·이우진 연습생이 `프듀X` 종영 후 밝힌 이야기
    • • 이우진 “지친 마음 다 잊고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는 가수 되고 싶어요”
    이하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안녕하세요 마루기획 연습생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지난 26일 위키트리는 Mnet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 종영 이후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마루기획 이진우·이태승·이우진 연습생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처음 인터뷰 장소에 들어온 이들은 다소 피곤해 보였다. 최근 인터뷰 일정이 생기면서 조금 바빠졌다고 했다.

    하지만 프듀X와 팬들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할 때는 금방 밝고 신나보였다. 아직 16, 17살인 이들은 학교 생활도 병행하고 있는 학생들이었다. 특히 이우진, 이태승 연습생은 초등학생 때부터 친구라고 밝히며 서로의 이야기를 전했다.

    반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쟁쟁한 101명 연습생들 사이에서 경쟁했던 모습은 간 데 없고 서로의 이야기를 전하며 웃을 땐 영락 없는 고등학생이었다.


    프듀X 출연으로 달라진 점들은 무엇이었을까? 이들은 신체적으로나 실력적인 변화들이 있었다고 했다. 실제로 이진우 연습생은 "약 5개월 간 키가 2~3cm 자랐다"며 "안 재봤지만 지금은 175~6cm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우 연습생은 프듀X 초반 자기소개 PR 영상에서 "성장판 검사를 했더니 키가 184cm까지 자랄 거라고 했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프듀X 출연 전과 현재를 비교했을 때 실력적인 변화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태승 연습생은 '그룹 X 배틀' 평가에서 뉴이스트의 'Where you at (웨얼 유 앳)' 무대를 꾸몄다. 당시 그가 고음을 낼 때 사용했던 '이마 창법'이 눈길을 끌었다.

    이태승 연습생은 "시즌2 때 이대휘 선배님이 이마를 누르면서 (고음을) 올리시더라"며 "한 번 따라해봤는데 잘되서 그렇게 했다. 지금은 안 짚고도 잘 한다"고 말했다.

    이진우·이태승·이우진 연습생은 처음 소속사 평가 무대에 오르며 '누난 너무 예뻐'를 선보였던 때보다 한 층 성숙해진 분위기를 내고 있었다.

    이하 Mnet '프로듀스 X 101'


    # '프듀X', 미처 하지 못한 말

    Q. 세 분이 처음 소속사 평가곡으로 '누난 너무 예뻐'를 선택해서 다양한 반응들이 있었는데, 그 곡을 선택한 이유가 있었나요?

    진우: ('누난 너무 예뻐'는) 기본기 안무로 꽉 차 있었고 저희가 살짝 '막내미'가 있는데 노래도 살짝 그런 느낌이라 고르지 않았나 싶어요.

    Q. 아직 3개월 차 연습생이었던 당시라 그런지 처음에 C등급, X등급을 받았었죠. 각 등급을 받았을 당시 어떤 느낌이었나요?

    진우: 저는 C등급을 받았는데 형들에게 미안했어요. 다같이 소속사 평가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저 혼자 C등급을 받으니까 속상했어요.

    태승: 저는 X등급을 받았는데 X등급 받으면 아예 합숙 못한다해서 속상했고 진우를 혼자 놔두고 가니까 미안했어요.

    우진: 저도 X등급 받아서 오자마자 돌아가야 되는 상황이라 슬프기도 했고 진우가 혼자 남아 걱정했어요.

    Q. 프로듀스가 힘들었다고 했는데 만약에 출연하기 이전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도전할 생각이 있나요?

    태승, 우진: 다시 출연하고 싶어요.

    진우: 기회를 주신다면... 한 번 생각해볼게요.

    Q. 고민되는 게 있어요?

    진우: 힘들었던 건 아닌데 하는 동안 제가 생각이 너무 많았어요. 어떤 생각이었는지는 말씀드릴 수 없어요. (웃음)


    Q. 프듀X 하면서 가장 기뻤던 일이 있었나요?

    태승: 처음에 X반에서 연습할 때 완곡하는지 모르고 후렴 부분만 안무를 따서 영준쌤께 혼났어요. 영준쌤이 수업을 못 하겠다고 나가셨다가 대기실에서 저희가 연습하는 발소리를 들었다면서 다시 오셨을 때 정말 기뻤어요.

    Q. 워너원 박지훈 씨가 같은 소속사 선배에요. 프듀X 출연하면서 조언받은 게 따로 있었다면?

    우진: 출연 전에 오셔서 "열심히 하고 기죽지 말라"하시고 "자신의 생각을 잃지 말라"고 해주셨어요.

    Q. 우리나라에서 인정받는 아티스트들이 트레이너를 맡았는데. 방송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트레이너 선생님이 있나요?

    진우: 몬스타엑스 주헌 선배님이 기억에 남아요. 제 인생 레슨이었어요.

    태승: 배윤정 선생님께서 조언도 많이 해주고 이게 마지막이 아니니까 나중에 꼭 다시 만나자고 말씀해주셨어요.

    우진: 영준쌤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춤 실력도 늘었고 성실하다고 칭찬해주셔서 제일 기억에 남아요.


    Q. 각자가 뽑은 '원픽'이 있다면 누구였나요?

    우진: 개인적으로 부러웠던 연습생은 김국헌 연습생이에요. 춤도 잘하고 노래도 잘해서 부러웠어요.

    태승: IME 코리아 이세진 형. 너무 착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반했어요.

    진우: C9 (금) 동현이 형이요.

    Q. 생방송 문자 투표 했나요?

    진우: 형들의 공정함을 위해 안 했어요. 다 좋았기 때문에 (웃음)

    Q. 프로듀스를 하면서 새롭게 친해진 연습생들이 있다면? 지금도 연락하나요?

    진우: (이) 진혁이 형이랑 제일 연락을 많이 해요. 아직 사적으로는 못 만났어요.

    태승: (이) 세진, (윤) 정환이 형. 두 분과 연락을 많이 해요.

    우진: 이협 형이랑 연락을 많이 해요.



    # 이진우, "사춘기는 이제 끝났어요"

    Q. 이진우 연습생은 "해남이" 애교로 같은 출연자 형들과 국프님들께 큰 사랑을 받았어요. 해남이 애교는 어떻게 탄생한 건가요?

    진우: 진혁이 형이 만들어줬어요. 해남에서 왔단 이유로 만들어 주셨어요. 저도 따라해봤는데 진혁이 형이 괜찮다고 해서 하게 됐어요. 그 땐 잘 몰랐는데 지나보니까 마음에 들어요.

    Q. 해남에 자랑할 것이 있다면 해봅시다!

    진우: 해남에서는 배추를 먹어야 해요. 고구마! 고구마도 장난 아니에요.

    Q. 학교에서 이진우는 어떤 학생인가요?

    진우: 저는 바른 학생이에요. 친구들이 반으로 오면 '아이컨택'하고 '안녕' 해주고 그래요. 학교생활 재밌어요.



    Q, 합숙 중 통화에서 아무것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해 화제가 됐어요. 평소에도 비밀을 잘 지키는 편인가요?

    진우: 네 저 입이 많이 무거워요. 진짜 무거워요.

    Q. 프듀X에서 '나의 사춘기에게' 당시 "내가 사춘기라서" 곡을 선택했다고 말했는데 요즘도 사춘기는 진행 중인가요?

    진우: 사춘기는 끝났어요.

    Q. 태승, 우진 형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을 것 같아요. 이진우 연습생이 생각하는 형들 매력을 하나씩 말해 보자면?

    진우: 태승이형 매력은... 어리버리! 그게 너무 좋아요. 우진이형은 보고만 있어도 좋은 매력이 있어요.



    # 이우진, "랩과 보컬 중에는 보컬이 더 편해요"

    Q. 개인기에서 주로 발라드 노래를 불렀어요. 평소 노래방에서 부르는 애창곡이 있어요?

    우진: 폴킴 선배님 '너를 만나' 자주 불러요.

    Q. '먼데이 투 선데이' 무대를 준비하다가 결국 탈락했어요. 당시 심정이 어땠을지 궁금해요.

    우진: 먼투선이 처음엔 밝고 웃는 노래라 걱정이 됐는데 하다보니까 춤도 잘 춰지고 웃는 것도 잘 되서 정말로 서고 싶은 무대였어요. 그런데 결국 탈락해서 많이 아쉬웠어요.

    Q. 만약 먼투선이 아니더라도 컨셉평가 무대까지 남아 있었을 때 도전해보고 싶은 컨셉이 있었다면?

    우진: 'You Got It (유갓잇)' 꼭 해보고 싶었어요. 현장에 갔을 때 무대를 딱 보고 '아, 저기에 서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Q. 바코드에서 무대 실수를 했어요. 당시 스스로 평가하는 실수 이유가 있었을까요?

    우진: 무대를 서기 전 압박감과 긴장이 너무 많았어요. 쓸데없는 상상을 많이 해서 무대 올라가서 실수를 했던 것 같아요.

    Q. 보컬과 랩 포지션을 모두 도전했어요. 둘 중 더 편한 게 있다면?

    우진: 둘 다 어렵긴 한데 보컬이 좀 더 편한 것 같아요.

    Q. 이태승 연습생과 어렸을 때부터 친구로 알려져 있어요. 이우진이 말하는 이태승과 관련한 재밌는 일화가 있다면?

    우진: 거의 중학교 때까지는 학교에서 같이 돌아다니거나 축구를 많이 했어요. 같이 다니면서 재밌었던 일은... 너무 많아서 생각이 안나요. 초등학교 때 축구를 같이 하다가 상대팀이 되면 말다툼을 한 적도 있고 그러다 다시 화해하고. 중학교 때는 그런 건 없어졌는데 서로 다른 팀일 때는 둘 다 승부욕이 강해서 다툰 일들이 있었어요.



    # 이태승,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게 너무 좋아요"

    Q. 17살 나이에 182cm 피지컬을 자랑하는데요. 따로 운동을 하는 게 있나요?

    태승: 저... 원래 뚱뚱하고 키가 작았어요. 그 상태에서 키만 컸어요. 원래 어깨에 근육도 없고 그랬는데 어느 순간 거울을 보니 심각하더라고요. 그 때부터 '팔굽혀펴기' 같은 운동을 했어요.

    Q. 처음에 자기소개에서 보여줬던 '아기 좀비'는 어떻게 생각한 아이디어였나요?

    태승: 맨 처음 오디션 때도 좀비를 했었는데 그걸 한 번 더 할까 생각하고 보여드렸어요.

    Q. 'X반'에서 인터뷰했을 때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게 너무 좋은데"라며 눈물을 흘렸어요. 프듀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면 언제였어요?

    태승: 저 뿐만 아니라 X반 모든 형들이 다 열심히 했는데 막상 재평가 때 실력이 나오지 않고 긴장해서 까먹는 탓에 원래 보다 더 낮게 받은 일들이 많았어요. 그 때가 제일 안타깝고 힘들었던 것 같아요.



    # "네 꿈을 포기하지마" 이진우·이태승·이우진이 말하는 '꿈'

    Q. 처음 아이돌 꿈을 어떻게 꾸게 됐는지 궁금해요. 꿈을 꾸는데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가 있나요?

    진우: 해남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광주로 전학을 갔어요. 어느날 TV를 봤는데 엑소 선배님 무대를 보고 댄스학원을 바로 등록하고 꿈을 키우게 됐어요. 부모님도 긍정적으로 봐주셨어요.

    우진: 캐스팅을 받았어요. 춤을 배우려고 댄스 학원을 다니다가 다른 회사에 한 달정도 있었어요. 그렇게 꿈을 키우다가 마루기획까지 오게 됐어요.

    태승: 중2 때까지는 아이돌이란 꿈을 꾸지 않았는데 우진이가 댄스 학원을 추천해줬어요. 댄스 학원에서 연습을 하다가 마루기획에서 캐스팅 제의를 받았어요.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는 NCT 태용 선배님이에요.

    Q. 그럼 중2 까지 꿈은 뭐였어요?

    태승: 원래 축구선수였는데 잘 하는 사람이 많다보니까 포기하게 됐어요.

    Q. 데뷔 후에 가장 도전해보고 싶은 컨셉은 무엇인가요?

    우진: 방송에서 어두운 컨셉만 보여줬던 것 같아서 '먼데이 투 선데이'처럼 밝고 웃을 수 있는 무대 해보고 싶어요.

    태승: '러브샷'같은 섹시한 곡 해보고 싶어요.

    진우: 태민 선배님 'Move'같은 섹시? 빠져드는 느낌을 해보고 싶어요.


    Q.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요?

    우진: (대중들이) 저를 보는 순간 만큼은 힘들거나 지친 마음들 다 잊고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태승: 제 노래를 듣고 힐링이 됐으면 좋겠어요. 엑소의 '첸' 선배님처럼 멋진 가수가 되고 싶어요.

    진우: 저희 모습을 보면서 웃을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Q. 팬들과 위키트리 독자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우진: 방송 끝나고도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더 실력 빨리 키워서 데뷔 빨리 해드릴 테니까 그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태승: 저도 아직은 실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연습해서 빨리 데뷔를 한 후에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국프님들께 보답하는 거라 생각해요.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진우: 제가 아쉽게도 생방송까지 못 가고 탈락하게 됐는데 저는 방송이 끝난 후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국프님들과 위키트리 독자님들께 보여드릴 수 있는 건 '이제 시작'이니까 많이 기대해주세요.

    한제윤 기자 zeze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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