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기존 사업의 안정적 수익 구조에 렌탈 사업이 본격화”

2019-08-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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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3조3633억원, 영업이익 521억원으로 컨센서스 상회
공유 경제 모델로 시동 강화, AJ인수에 이어 웅진코웨이도 검토

IBK투자증권은 2일 SK네트웍스에 대해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렌탈 사업이 본격화되는 과정에 있다고 전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줄어든 3조3633억원, 영업이익은 144.6% 늘어난 52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영업이익의 질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주된 이유는 정보통신, 5G서비스 시장 영향과 5G 단말기 수요 부진에도 B2G사업으로 다각화와 에너지 리테일, 유가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매입 원가와 시장가의 변동에 의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카라이프, SK렌터카 2025억원, 경정비 739억원에 AJ(매출액 158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가 더해졌는데, AJ는 리워드, 계절성, 위탁운영 수수료 등 40억원 개선 효과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SK매직, 총계정이 168만 시현으로 말레이시아 관련 20~30억원의 적자 반영에도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이란과 거래 중단에도 철강과 자동차 관련해 유럽으로 눈을 돌린 것 유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워커힐, 리뉴얼 완료로 전년대비 정상영업과 성수기 효과가 나타났으며, 세전이익은 AJ의 이자비용 70억원, 리스회계 110억원 반영으로 96억원에 그쳤다”라고 말했다.

그는 “카라이프는 SK렌터카에 AJ(지분 42.24%, 인수금액 2958억원)와 연계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2분기 카라이프 매출액 4342억원 시현은 LPG규제 완화로 LPG중고차(30% 비중) 매각 가격의 상승세도 반영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부터 AJ의 신규 구매가 본격화 되며 리워드도 반영되었는데 연간 규모는 약 70억원이 추정된다”며 “또한 하반기에는 중고차의 매각가율 개선과 매각 대기 기간 활용에 따른 비용절감도 구체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SK매직은 2분기 총계정 168만 시현에 이어 말레이시아 진출로 해외도 강화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웅진코웨이 예비 입찰 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SK매직을 기반 소비재 렌탈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도 확인된다”며 “향후 적정한 인수 금액과 자금 조달 계획이 가시화 될 경우 M&A를 통해 기대되는 기업가치도 판단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