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최대 314억원 통상임금 충당금 하반기 환입 가능”

2019-08-0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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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임금 노사협상 마무리
하반기 통상임금 충당금 환입 전망

한국투자증권은 2일 만도에 대해 7년간 끌어온 통상임금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전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는 8월 1일 통상임금 노사협상을 마무리하면서 7년을 끌어온 법정분쟁이 종결됐다”며 “통상임금과 같이 임금협상도 타결됐다. 7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만도는 법원의 2심 판결에 따라 개인별 임금과 퇴직금 원금의 각각 80%를 9월10일 지급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만도가 2017년 3분기에 1793억원의 통상임금 충당금을 잡아두었는데 통상임금 비용확정에 따라 2017년 4분기에 205억원을 환입, 올해 1분기 현재 기준 충당금은 1572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노사 합의에 따라 하반기에 최대 314억원의 충당금을 환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확한 환입 규모는 소취하 및 부제소에 동의하는 근로자 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임원 감원과 직원 희망퇴직 진행 중에도 노사분규 없이 통상임금뿐만 아니라 임금협상까지 마무리된 점도 긍정적”이라며 “불확실성 완화로 체질 개선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