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올해 매출액 1조1185억원, 영업이익 4101억원 전망”

2019-08-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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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2350억원, 영업이익 834억원
하반기에는 다시 본격적인 성장세 진입

KB증권은 2일 셀트리온에 대해 올 하반기에는 다시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8% 줄어든 2350억원, 영업이익은 21.2% 감소한 83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이는 판매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통 정상화 과정에서 재고를 조정하며, 전망치대비 주문량을 8.9% 축소했고, 졸레어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예정에 없던 임상 시료를 생산, 공장의 가동효율이 떨어진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태영 연구원은 “이에 따라 경상개발비가 전분기 대비 18.5%나 줄었지만 영업이익률은 0.6%포인트 개선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의 경쟁상황과 미국시장에서의 약가 인하 추이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0.5%, -15.8% 조정했다”며 “장기 실적 전망 역시 하향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4분기 램시마SC의 유럽 허가와 트룩시마 미국 출시 등 주요 시장에 대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지난 4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실적 성장 및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1조1185억원,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41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하반기에는 다시 실적이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공장 증설에 따른 일시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악화했던 이익률 역시 3분기 공장 정상가동에 따라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4분기에는 추가 증설된 1공장 역시 정상 가동될 예정이며 트룩시마, 허쥬마의 미국 시장 출시 및 램시마SC의 유럽허가에 대비한 초기 제품 출하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