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는 전략”

2019-08-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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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 2350억원, 영업이익 834억원
치열한 경쟁, 진입시기보단 전략이 중요

유안타증권은 2일 셀트리온에 대해 중장기적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8% 줄어든 2350억원, 영업이익은 21.2% 감소한 83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7.4%, 영업이익은 9.4% 하회했다”며 “유럽 트룩시마, 허쥬마 중심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며 견조한 매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서미화 연구원은 “트룩시마(리툭산 바이오시밀러, 혈액암치료제) 37%, 허쥬마(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유방암치료제) 12%, 기타(용역매출, 자회사매출 등) 24%이다.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임상물질 생산에 따른 change-over로 일시적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하지 못했다”라며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1968억원, 영업이익 7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상반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연내 램시마SC 유럽 최종 허가를 앞두고 판매 준비를 위한 사전 물량을 확보한 가운데 램시마SC는 유럽에서 올해 4분기, 미국에서는 2022년 승인이 예상된다”며 “유럽지역 램시마IV(정맥주사용) 제형의 점유율이 57%인 상황에서의 램시마SC의 출시는 빠른 시장 침투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램시마SC뿐만 아니라 연말에는 트룩시마, 내년 초에는 허쥬마의 미국 론칭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졸레어 바이오시밀러(CT-P39)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알러지성 천식, 만성 두드러기 적응증으로 2024년 초 허가가 예정돼 있고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제품을 출시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매출의 성장은 꾸준히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