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맥주·소주 전부문 매출액 성장과 저조한 영업이익이 혼재된 실적 예상”

2019-08-02 17:07

add remove print link

2분기 매출액 5304억원, 영업이익 65억원
6월 선집행된 판매장려금 영향으로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는 부담 요인

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테라와 진로 등 신제품 효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정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4% 늘어난 5304억원, 영업이익은 75.7% 줄어든 65억원으로 맥주와 소주 전부문 매출액 성장과 저조한 영업이익이 혼재된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정욱 연구원은 “신제품 효과(테라, 진로), 가격 인상 효과(소주 상반기 인상, 맥주 하반기 가능), 3분기 판매장려금 감소 등 하반기 성장 모멘텀이 상반기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신제품 테라 판매량 3월 40만, 4월 67만, 5월 94만, 6월 134만, 7월 140~150만 상자로 월별 성장세 지속 중”이라며 “레귤러 맥주 매출액은 4월 감소, 5월 +4%, 6월 +6%, 7월 +4~5%로 신제품 테라 효과 본격화되며 5월 이후 하이트 감소분을 상쇄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생맥주 출시되는 8월 이후 목표치는 월 200만 상자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라며 “경쟁사의 주력 제품 한시적 가격인하 정책 종료 후 맥주 전 제품도 하반기 가격 인상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주의 저도주화는 20~30대 소주 음용 층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신제품 진로는 4~5월 누계 10만 상자 판매 후 6월 20만 상자, 7월 35만 상자 판매하며 2분기 소주 점유율은 54%를 상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6월 기준 소주 매출 비중 4%에서 12월 10% 비중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주 매출액 2분기 8~10% 성장할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4월 가격 인상 가수요로 전년대비 33% 고성장 기록했으며, 5~6월은 참이슬 부진에도 불구하고 진로가 빠르게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2분기 소주 점유율은 54%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