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소하겠습니다” 도쿄올림픽 '보이콧'하고 나선 스포츠계

2019-08-0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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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팀, 여자 컬링팀 계획됐던 일본 전지훈련지 '모두 취소'
일본과 친선경기 가질 예정이었지만 취소

한일 관계 악화 이후 한국 스포츠계가 일본 올림픽에 보이콧을 선언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지난 2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한국 스포츠계가 보이콧을 하고 나섰다.

한국 남자 프로농구팀은 일본 전지 훈련을 취소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자매결연 중인 일본 농구팀 시부야와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취소했다.

이도현 현대모비스 사무국장은 "국제 정서를 감안해서 시부야에 양해를 구하고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후 현대모비스 팀 전지훈련지를 강원도 속초로 바꿨다.

이 밖에 원주 DB도 일본 가와사키로 계획돼있던 전지훈련을 취소했다. 서울 삼성, 안양 KGC인삼 공사, 인천 전자랜드 등도 일본 전지훈련지를 취소하거나 변경을 검토중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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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컬링 2팀은 일본에서 개최된 국제대회 출전을 철회했다. 팀을 운영하는 지자체들이 한,일 관계와 선수들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출전을 취소했다.

지난 7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방사능 위험이 있는 도쿄올림픽을 보이콧하자는 글까지 게재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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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문유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