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와서 돈 벌지 마라” vs “미국서 자랐는데 뭐가 문제”

2019-08-0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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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이탈 선택해 미국 국적 취득한 추신수 두 아들
'두 아들 대한민국 국적 포기' 추신수 결정에 대한 누리꾼 반응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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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 두 아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5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추신수는 큰아들 무빈 군과 작은아들 건우 군이 국적이탈을 선택했다. 국적이탈은 외국에서 출생하거나 외국인 부모 자녀인 경우 취득하게 되는 복수 국적에서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추신수에게 정말 실망했다”, "한국 와서 돈 벌지 마라", "앞으로 추신수 경기 보고 싶지 않다", "추신수가 평소 한국인이라는 가치관을 심어줬으면 저런 선택은 안 했을 거다" 등 비난하는 댓글을 달았다.

일부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미국에서 나고 자란 미국인인데 왜 난리인지 모르겠다. 계속 한국에서 살다가 군대 갈 때쯤 미국으로 간 것도 아니고 뭐가 문제냐", "미국에서 자라고 한국 문화를 잘 모르는데 왜 그러냐", "나 같아도 미국 선택할 거다" 등 추신수 결정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5일 '한국일보'는 추신수 국내 에이전트 갤럭시아SM 이사 말을 인용하며 "'한국도 좋지만 아는 게 많지 않다. 미국에서 살고 싶다'는 두 아들 의견을 존중해 국적 이탈을 신청했다"라며 "추신수는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하원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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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유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