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 깨진' 스마트폰 절대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2019-08-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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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 깨졌지만 화면 잘 나와” 그대로 사용하다가는 위험
액정 교체 안 하고 사용하다 손가락 절단할 뻔한 남성

액정이 깨진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한 남성이 손가락을 절단할 뻔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지난 8월(현지 시각) 싱가포르 매체 '아시아원'은 스마트폰의 깨진 액정을 그대로 두고 사용하다 손가락을 절단할 뻔한 남성 이야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23 세의 남성은 4개월 동안 액정에 금이 간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그는 스마트폰 액정에 금이 갔지만 화면과 터치가 작동한다는 이유로 액정을 교체 하지 않고 계속 사용했다.

얼마 후 그의 오른쪽 엄지손가락은 심하게 부풀어 오르며 검은 반점들이 생겨났다. 그는 증상이 점차 악화되고 통증도 발생하자 병원을 찾았다.

그를 본 의료진은 "당장 수술을 받지 않으면 손가락을 절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금이 간 스마트폰 액정에서 떨어져 나온 유리 조각들이 손가락 피부에 박혀 감염을 일으킨 것이다. 결국 그는 감염된 살과 피부 속 유리 파편들을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남성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난 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 액정을 교체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라며 "만약 스마트폰 액정이 깨졌다면 무조건 교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시아원 홈페이지
아시아원 홈페이지
home 문유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