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도 임블리도 노린 ‘역바이럴’… 들통 나면 법적처벌 받을 수 있다
2019-08-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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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연예인이나 기업 노리고 여론 조작
당사자들 큰 피해… 악의적 범죄는 처벌
‘역바이럴’이란 생소한 단어가 뜬금없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6일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에 오른 때문이다. ‘역바이럴’은 연예인이나 특정 상품의 이미지를 떨어뜨리기 위해 부정적인 여론을 만드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최근 한 인기 여자 아이돌그룹 멤버들의 열애설이 연일 화제에 오르자 이들 연예인이 ‘역바이럴’을 당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 6월엔 배우 송중기가 '역바이럴'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송혜교와의 이혼조정 소식을 전한 뒤 '송중기 탈모', '송중기 생가' 등의 키워드가 계속해서 급상승 검색어 상단에 올라왔기 때문이다.
임블리를 운영하고 있는 부건에프엔씨도 지난달 ‘역바이럴’을 당했다. ‘중국 매각설’이 급상승 검색어 및 연관 검색어에 올라 부건에프엔씨가 공식 부인하고 나섰다. 부건에프엔씨는 사실과 관련이 먼 피해 사례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거나 환불을 해주고 있음에도 해주지 않는다는 허위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져 큰 어려움을 겪었다.
‘역바이럴’은 검색어 조작, 댓글 조장, SNS 및 커뮤니티에 비방글 올리기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악의적이고 지속적이며 반복적인 행위로 발각되면 법적처벌까지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