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님, 한 번 더 오셔야겠는데요 (충격적인 원주 반찬가게 근황)"

2019-08-0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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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맛삼인’ 원주 반찬가게 근황 전해
“안타깝다” “이해” 시청자들 반응 엇갈려

유튜브 방송 ‘맛삼인’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던 원주 반찬가게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달 17일 방송에서 백종원은 원주 미로 예술시장의 반찬가게에서 솔루션을 진행했다. 백종원은 이날 방송에서 원주 미로 예술시장의 ‘반찬 프로젝트’를 위해 통일된 일회용 용기를 들고 반찬 가게들을 찾았다. 반찬가게를 찾은 백종원은 가게 주인들에게 ‘반찬가게 도시락’을 제안했다. 백종원은 각각 반찬 가게를 방문해 ‘반찬가게 도시락’의 가격과 방법을 설명했다. 경쟁력 있는 구성으로 5000원이라는 가격에 맞게 반찬을 담으면 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당시 방송에서 시험 삼아 팔아본 가게 주인들은 "이렇게 담아주니까 팔리더라"라며 백종원의 도움에 만족했다.

백종원의 솔루션에 만족을 표한 반찬가게들은 현재 어떻게 장사를 하고 있을까. ‘맛삼인’이 지난달 30일 반찬가게를 기급 점검하는 모습을 담은 방송을 내보냈다. 방송의 제목은 <골목식당 원주 반찬가게들… 백종원 대표님~ 한 번 더 오셔야겠는데요(충격적인 원주 반찬가게 근황)>. ‘맛삼인’은 원주 반찬가게들의 근황을 전하며 대체 왜 이처럼 과격한 제목을 붙인 것일까.

‘맛삼인’은 전집들은 백종원의 솔루션을 따르고 반찬가게들은 따르지 않는다면서 반찬가게를 비판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나간 지 보름도 안 돼 나간 방송이어서 유튜브 시청자들 사이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 누리꾼은 “장사 잘되게 아이디어 내주고 과잉경쟁 하지 말라고 메뉴를 정해서 담아놓으라고 한 건데 안타깝다”고 말하며 반찬가게들을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반찬가게에선 여러 반찬을 모은 도시락을 파는 것이 현실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없진 않다. 한 누리꾼은 “전집에서 파는 전이나 튀김은 뭘 만들어도 맛있어서 오늘의 반찬이 가능한 반면 반찬가게에서 파는 젓갈, 오이, 가지 등 반찬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에 원하는 것으로 담아주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