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C, 화학부문 사업 물적분할 후 지분 쿠웨이트 PIC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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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화학부문만으로도 현재 시가총액이 설명된다
  • • 양도금액, KCFT 인수 등에 활용할 전망

 

키움증권은 8일 SKC에 대해 화학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지분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재무구조와 사업구조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KC는 7일 화학부문을 분할(가칭 SKCPIC)하고, 분할된 회사의 지분 49%를 5358억원에 쿠웨이트 PIC에게 매각하기로 발표했다. 분할 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양도금액 산정은 사업가치 1조4000억원에서 순차입금(3065억원)을 제외한 지분가치 1조935억원의 49%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분할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MCNS와 스페셜티 PU 등을 고려하면, SKC는 화학부문 가치만으로도 현재 시가총액이 설명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SKC의 현금창출원인 화학부문을 분할 및 지분 매각하는 이유는 사업부문 분리를 통하여 사업 전문성을 제고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유연성을 확보하여 세계 PO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인수를 결정한 KCFT 인수 등에 이번 매각으로 인한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SKCPIC는 분할이 완료된 후 신설회사 관련 투자 등을 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SKC의 화학부문은 2001년 SK에버텍 흡수합병을 통해 사업부문이 됐다. SKC는 2001년부터 2019년까지 화학부문에서만 누적으로 약 1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에 화학부문 지분 매각으로 전사 Cash Cow 훼손에 대한 의문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내년 화학부문 이익 기여도 감소는 동박 수급 타이트 현상 및 KCFT 증설 효과로 충분히 상쇄될 전망”이라며 “또한 화학부문과 배터리소재부문의 멀티플 차이를 고려하면, 영업가치 측면에서도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장원수 기자 jang744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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