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개막하는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볼거리 5'

2019-08-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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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 ㅋ치프라이즈...총 127편 출품 '역대 최다'
개막작, '자메이카의 소울: 이나 데 야드'

지난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모습 / 이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
지난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모습 / 이하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

내륙의 관광명소 제천 청풍호에서 펼쳐지는 제 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8일 오후 7시 청풍호반 특설무대에서 막이 오른다.

영화와 음악을 주제로 올해로 15회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6일간 37개국에서 출품한 127편의 음악영화와 30여팀의 뮤지션들이 공연을 선보인다.

1. 화려한 개막식과 레드카펫

개막작 ‘자메이카의 소울: 이나 데야드’의 출연 뮤지션들
개막작 ‘자메이카의 소울: 이나 데야드’의 출연 뮤지션들
이날 개막식 무대에는 이상천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허진호 집행위원장, 홍보대사 정수정, 제천아시아음악영화상 수상자 임강, 개막식 사회자 임원희와 손담비를 포함한 국내 감독 및 배우가 참석한다.

이 외에도 홍보대사인 배우 정수정, 오광록, 박규리, 함은정, 등이 개막식에 참석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 고 류장하 감독 추모영상으로 상영되는 ‘순정만화’의 유지태도 레드카펫을 밟는다. 영화감독으로는 이현승, 이재용, 이장호 감독이 개막식에 참석한다.

해외게스트로는 개막작 ‘자메이카의 소울: 이나 데야드’의 출연 뮤지션인 키더스 아이, 윈스턴맥아너프, 픽시가 레드카펫 행사로 관객들과 만나며 이들은 개막식 무대에서 특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2019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수상자인 임강 뮤직 프로듀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단 관금붕 감독(심사위원장), 나센 무들리 시드니영화제 집행위원장, 다니스 타노비치 감독이 백은하 영화 저널리스트와 함께 레드카펫에 오른다.

2. ‘사람의 체온을 담은 필름’ 고 류장하 감독 이야기

고 류장하 감독의 '순정만화(2008)'
고 류장하 감독의 '순정만화(2008)'
지난 2월 세상을 떠난 고 류장하 감독을 추모하는 특별 프로그램이 영화제 기간 내 진행된다.

고 류 감독은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2004)’, ‘순정만화(2008)’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작품에 담아왔다.

11일 오후 5시 제천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JIMFF 라이브 뮤직토크’ ‘사람의 체온을 담은 필름’ 고 류장하 감독 이야기에서는 유작인 ‘뷰티플 마인드(2019)를 포함한 고인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다.

또 배우 최수영과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의 사회로 허진호 집행위원장과 조성우 음악감독이 고 류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공유한다.

3.온라인 전석 매진, ‘원 썸머 나잇’

가수 헤이즈
가수 헤이즈
제천 국제음악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은 올해도 12일 티켓이 온라인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8월 9,10,12일 청풍 호반무대와 동명로 77무대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각각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9일은 ‘미스터리 유니버스’라는 제목으로 헤이즈, 선우정아등이 출연하며 무성영화 전문 연주자 마르친 푸칼룩이 영화 ‘폴란드 무용수’에 맞춰 라이브 연주를 선보인다.

10일은 ‘문라이트 샤워’라는 주제로 레게 강 같은 평화(하하&스컬), 휘성등이 출연하며 12일에는 김창완 밴드와 에일리가 무대에 오른다.

4. 논란 속 상영되는 일본 출품작들

제천음악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일본 음악영화 '오래된 이길'
제천음악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일본 음악영화 '오래된 이길'
최근 일본의 경제도발로 반일감정이 악화되는 가운데 제천국제영화제에선 예정대로 일본 영화가 상영된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천시의회가 성명서를 내고 상영 취소를 요구했지만 영화제 측은 “영화제는 민간교류의 장인데다, 정치적 내용과는 거리가 멀다”며 상영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총 127편의 음악영화 중 일본과 관련된 작품은 7편이다.

5. 제천의 영화 뮤직비디오 촬영지 둘러보기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포스터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포스터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올해로 15회째를 맞으면서 제천은 ‘영화 촬영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2000년 개봉한 설경구 주연의 ‘박하사탕’은 제천 백운면 애련리에서, 영화 ‘대호’의 마지막 호랑이를 찍은 장소는 작성산과 금월봉이다. 배우 송중기가 출연했던 ‘군함도’는 제천 엽연초수납취급소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또 방탄소년단의 노래 ‘에필로그: 영 포에버’의 뮤직비디오도 제천의 모산 비행장에서 촬영됐다.

아시아의 대표 음악영화제인 제1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늘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6일간 열리며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로 즐길 수 있다.

home 이정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