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미팅 전석 매진됐다가 갑자기 취소한 '프듀X' 출신 연예인

2019-08-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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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예정된 팬미팅 갑작스럽게 취소한 '프듀X' 연습생
배우 박선호 팬미팅 잠정적 연기 입장 밝혀

YES24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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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해 새로운 도전을 펼쳤던 배우 박선호 씨 팬미팅이 잠정적 연기됐다. 사실상 이번에 예정했던 팬미팅은 취소됐지만 새롭게 준비한 다음 팬미팅을 약속했다.

박선호 씨는 8일 인스타그램에 팬미팅 연기 소식을 전했다. 그는 "좋지 않은 말씀을 드리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 오래 전부터 기다렸던 시간인 만큼 팬 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해왔지만 약속한 시간에 팬미팅을 진행하지 못하게 되어 속상하고 죄송한 마음이 크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박 씨는 "귀한 시간을 내주시려고 했던 팬 분들이 많이 속상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과 한 약속이기 때문에 늦어지게 되더라도 꼭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24일 소속사 싸이더스HQ는 SNS로 박선호 씨 팬미팅 참여 수요조사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꾸려졌을 팬미팅은 지난 2일 티켓팅이 시작된 후 '전석 매진'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가 게시한 글에 캡쳐된 팬미팅 좌석 현황을 보면 갑자기 티켓팅을 취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결국 잠정적으로 연기한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트위터에 '박선호 팬미팅'이라고 검색한 결과 대부분 '대리 티켓팅', '양도' 관련 글이었다.

박선호 씨 팬미팅 취소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커뮤니티 이용자와 팬들 중에는 소위 '플미충'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자리를 미리 선점해두고 일자가 가까워 오자 취소한 것은 아닌지 염려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플미충은 공연 티켓에 높은 프리미엄을 붙여 파는 암표상을 의미한다.

해당 소식과 관련해 박선호 씨 소속사 싸이더스HQ는 "팬미팅이 무산된 건 아니다. 좀 더 재정비한 이후에 진행하려한다"고 공식입장을 보도했다.

박선호 씨는 지난 2014년 MBC 드라마 '황금무지개'로 데뷔해 배우로서의 길을 걸었다. 그러다 못다 이룬 아이돌 꿈을 펼치기 위해 '프로듀스 X 101'에 연습생 자격으로 출연했다. 그는 3차 순위 발표식에서 25등으로 탈락했지만 아이돌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었다.

박선호 씨가 준비하고 있던 첫 팬미팅은 오는 17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박선호 씨가 전한 심경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박선호입니다.

우선, 좋지 않은 말씀을 드리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래전부터 기다렸던 시간인 만큼 팬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해왔지만, 약속한 시간에 팬미팅을 진행하지 못하게 되어 저 또한 속상하고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저를 만나 주시기 위해 귀한 시간을 내주시려고 했던 팬분들께서 많이 속상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과 한 약속이기 때문에 늦어지게 되더라도 꼭 지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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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선호입니다. 우선, 좋지 않은 말씀을 드리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래전부터 기다렸던 시간인 만큼 팬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해왔지만, 약속한 시간에 팬미팅을 진행하지 못하게 되어 저 또한 속상하고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저를 만나 주시기 위해 귀한 시간을 내주시려고 했던 팬분들께서 많이 속상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과 한 약속이기 때문에 늦어지게 되더라도 꼭 지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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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프로듀스 X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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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