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가 찍었다!] 밤이면 밤마다…전주한옥마을 '골목길 살롱'서 노올～자

전주시는 매주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야간시간에 한옥마을 골목길 문화공연 '한 때를 가치하다'를 진행한다. 오는 12월까지 운영.

한옥마을비빔공동체 주관으로 열리는 이 공연은 태조로 쉼터와 경기전 동문 입구 등 16곳의 골목길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특히 한옥마을 구석구석의 이야기와 아름다움을 알리고, 야간 문화콘텐츠를 확충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공연은 한옥마을 주민들이 직접 계획하고, 지역 예술가들과 만남을 통해 준비과정을 거쳤다.

8월에는 '모깃불 필 무렵'을 부제로 동학혁명기념관 앞에서 행꿈마 마술을, 실개천 쉼터에서는 어쿠스틱밴드 검은바나나의 노래 공연이 펼쳐진다.

또 가온의 한국적이면서 이국적인 악기 연주와 그린나래의 국악 중심의 연주, 김민숙 명창의 창과 민요 공연, Max of Soul의 비보잉 공연, 메조 기타솔로의 통기타 공연, 비빔연희패의 풍물공연, 비빔오케스트라의 목관·현안·금관 3중주, 토리밴드의 포크락 공연, 플롯독주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월별 계획에 따라 펼쳐진다.

공연 일정은 매주 전동성당 입구 맞은 편과 한옥마을 관광안내소 앞에 위치한 한옥마을 행사안내판에 공연시간과 장소가 게시된다.

그동안 한옥마을에서는 마당창극과 마당놀이 등 상설공연과 문화재 야행 등 금요일이나 주말을 중심으로 열렸다.

하지만, 이번 골목길 문화공연이 평일 야간에 펼쳐지면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또 다른 즐길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주한옥마을 비빔공동체는 한옥마을을 살기 좋은 마을, 지속가능한 여행지로 만들기 위해 한옥마을 원주민과 어진포럼·소상공인연합회·숙박협회·한복협회 등 업종별 7개 단체가 참여해 지난 1월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