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정제마진 개선으로 올해 ROE는 12%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

2019-08-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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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 4873억원 전망, 3분기 칼텍스 이익 반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다만 내년 초까지 이어질 정제마진 개선에 따른 칼텍스 지분법 이익 기여 커질것으로 전망

DB금융투자는 9일 GS에 대해 칼텍스만으로도 시가총액을 충분히 설명 가능하며 견고한 발전자회사, 유통자회사의 가치를 고려할 때 지나친 저평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GS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1% 줄어든 487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4970억원)에 부합했다”며 “칼텍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0% 감소한 1334억원으로 급감했는데, 정제마진 부진, 정기보수,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손실 약 1300억원이 반영되며 정유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승재 연구원은 “발전자회사는 기저발전 가동률 상승 & LNG 가격 하락에 따른 SMP 급락 영향으로 역시 부진했다”며 “하지만 유통 자회사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GS의 3분기 영업이익은 4873억원으로 2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정제마진 반등이 예상되지만 유가가 수요 우려 및 9월 미국 Permian 파이프라인 개통에 따른 공급 부담 증가 등으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하기에 3분기 칼텍스 이익 반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내년 초까지 이어질 등경유 중심의 정제마진 개선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미국 가동률의 반락, 중국/인도의 하반기 수출 둔화, 동절기 난방 수요 가세 등 연말로 갈수록 우호적인 등경유 계절성, WTI-Dubai discount 축소에 따른 아시아 정제마진 개선, 국제해사기구(IMO)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연말로 갈수록 강화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칼텍스의 하반기 및 20년 지분법 이익 기여도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