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안정적 이익의 국내와 중국. 그리고 동남아 초고성장”

2019-08-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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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 40% 상회한 호실적
비수기를 호실적으로 넘기고, 이제 아시아 성수기 진입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CJ CGV에 대해 터키 리스크가 대부분 주가에 반영됐으며, 베트남/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성장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0% 늘어난 4819억원, 영업이익은 235억원, 영업이익률은 4.9%로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지역별로는 터키(원화 17% 역신장, 로컬 9% 신장)를 제외한 전 지역이 20~30%의 매출 고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이익 측면에서도 전년대비 플랫을 기록한 터키를 빼면 전 지역이 20% 이상의 증익 또는 턴어라운드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통상적인 아시아 비수기임에도 한국시장 특수, 중국 이익 안정화(시장대비 12%p 초과 성장), 베트남/인도네시아 30~40% 수준 초고성장이 겹치며 OP 서프라이즈를 견인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는 성수기 수요로 접어드는 구간으로 극내는 이미 7월 전년대비 11% 성장을 기록한 상태”라며 “특히, 제2의 중국스토리가 가능한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해 CJ CGV가 공격적인 출점과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는 점은 귀추가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