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2019년 체질 개선 확인”

2019-08-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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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2.6%, 영업이익 +8.2%, 기대치 부합
MD개선으로 영업이익 8%

IBK투자증권은 9일 BGF리테일에 대해 2분기 실적 반영과 하반기 영업 상황을 고려, 추정치를 소폭 상향한다고 전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2분기 기존점은 -2%(일반상품 -1%, 담배 -3%)에 그쳤는데 담배의 베이스 부담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2분기 기존점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지속한 데는 착시 효과도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신규 출점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점포 순증은 2016년 1448점, 2017년 1646점에서 2018년 666점, 2019년 상반기 360점으로 증가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라며 “특히 최근 신규점의 일매출액은 2017년 78%, 2018년 86%에서 2019년 2분기 95%로 펀더멘탈이 개선됐는데 이러한 신규점이 기존점으로 편입되며 성장률 기여도는 과거 대비 1%p 하락한 0.8%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점포 효율화로 0.5%p 상승했다”며 “최적화 점포 진행이 가속화되며 MD 개선도 뒷받침됐다”고 말했다.

그는 “식품 카테고리가 6% 성장했는데 고마진의 음료수와 동반 구매가 이루어지며 객단가도 상승했다”며 “전체적인 영업 개선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은 일회성을 고려하면 16% 시현이 확인된다. 다만 중앙물류센터 비용이 지난해 3분기부터 47억원을 반영함에 따라 베이스 부담을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편의점 사업 영업환경의 절대적 개선은 제한적이지만 BGF리테일은 자체적인 상품시스템관리(Heavy Meal-도시락, HMR 에서 Light Meal-샌드위치, 샐러드, 즉석조리 카테고리 강화)를 통해 점포 차별화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